운동도 빨래처럼 주말에 몰아서

운동, 하긴 해야 하는데 "퇴근 후 너무 피곤해서,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루게 되죠. 그런 분들께 희소식이 있답니다. 주말에 운동을 몰아서 해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만큼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최근 연세대 보건대학원 의료경영학과 장석용 교수 연구팀은 19세 이상 성인 2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신체 활동 패턴에 따라 ‘규칙적인 활동’, ‘주말 전사(주말에 운동을 몰아서 하는 집단)’, ‘비활동’으로 구분하고 그룹별 대사증후군 위험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신체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거나 주말에 몰아서 하더라도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모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등도부터 고강도 신체 활동이 평균 150분 이상을 넘는 집단을 살펴보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그룹과 주말에 몰아서 하는 그룹 사이에 대사증후군 위험과 관련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운동의 빈도보다는 운동의 총량이 더 중요하다는 걸 뒷받침한다고 하네요!

* 대사증후군이란?

한 사람에게 혈압 상승, 고혈당, 혈중 지질이상, 비만(특히, 복부비만) 등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  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가 겹쳐 있는 상태. [출처: 질병관리청 -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