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letter #8 ]

#Dolearn #두런 #12월 #대중성 #기적의힘 #일상회복

두런 운영팀ㅣ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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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letter #8 ]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DoLearn

팬데믹이라는 기나긴 터널의 끝에 가까워진 듯한 한 해였습니다. 조심스럽게나마 다시 밖을 나서기 시작했고,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시간이었죠.
모두의 마음에 아픔과 상처를 입은 이태원 참사가 있기 전까지는 바깥 일상생활이 이전과 같이 빨리 다가올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서로의 위로와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두런은 불의의 이태원 참사로 생을 달리하신 많은 분들에게 애도의 묵념과 가까운 분들께 위로의 말씀 전하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우리의 일상에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달력 한 장 남은 12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12월 달력을 보며 생각이 문득 떠오른 이야기인데.. 우리는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훌륭한 실력을 갖춘 테크니션일 게 분명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개인적으로 경험의 공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종의 오지라퍼입니다. 삶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을, 왜 좋았는지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의지와 감정을 함께 공유하며 시간을 함께 이야기하며 보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삶, 테크닉, 배움 이러한 활동의 공유와 공개를 통해 삶의 지혜가 격랑의 파도처럼 밀어닥친 그때야말로 배움의 기쁨 순간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장인은 대중성을 담보하는 건 결코 아닌 것 같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되, 시대와 소통해야만 합니다. 제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연관성 있는 콘텍스트와 어우러지지 못하면 빛을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디에나 '대중성'이라는 말이 중요한 키워드로 적용하는 것이겠지요. 그걸 획득해야만 돈을 벌고 명예도 가지며, 잘 먹고 잘살 수 있기에 그럴 겁니다.
외골수로 방구석에서 현란한 기타 속주를 선보인다고 해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꽝인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해온 일이 지속가능성을 가지게 될 때 그걸 우리는 성공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제목을 빌려 이렇게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2022년 12월을 맞이해 이번 뉴스레터를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복 받는 기분입니다.🙏

앞으로 두런을 정성 다해서 다듬고 발전시켜, 여러분께 고스란히 돌려드리겠습니다.